시대 기업가

17번째 부호 샘 월튼 (3)

by 유동환 posted Aug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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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화(Walmartization)'로 미국 빈곤층 늘어





역사를 만드는 세계 100대 부호들 (38) - 17번째 부호 샘 월튼(Samuel Moore Walton) (3)

경쟁업체들도 원가절감 위해 근로자 임금 깎아




23)'월마트화(Walmartization)'로 미국 빈곤층 늘어.gif


월스트릿저널,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은 샘이 남긴 자본경제 변혁을 월마트화(Walmartization)라고 표현한다. 월마트화란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간상인들을 없애고 생산공장을 제 3국으로 옮기고 저임금으로 큰 이익을 내 월마트 주주들에게는 많은 이윤을 배당, 빈익빈 부익부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월마트와 경쟁하기위해 미국의 유명 그로서리 체인들과 백화점들은 노동자 임금을 연 1만8천 달러에서 월마트 수준인 1만4천 달러로 내리고 의료보험료를 노동자가 부담하도록 노력중이다. 미국에서 1만5천 달러의 연봉은 빈곤선(Poverty line)이다. 새로 고용된 월마트 종업원들 중 70%가 1년 내 직장을 옮긴다. 월마트 본사는 신입사원 고용, 견습, 이직 등에 들어가는 행정비로 1인당 3천~4천 달러를 지출한다. 연간 2만 명이 이직하면 7천만~8천만 달러의 손실을 본다. 뿐만 아니라 새로 개점한 월마트가 두 사람을 고용하면 미국 노동자 3명을 해고해야 한다. 월마트가 고용한 200만 명으로 미국에서는 100만 명이 직장을 잃는다는 통계도 있다.


미국 일부 소도시에서는 월마트 수퍼센터가 들어서지 못하도록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월마트화로 직장을 잃은 노동자들은 값싼 월마트에서 쇼핑한다. 그들 대부분은 왜 월마트에서 물건을 사야하는지 모른다. 월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빈곤층은 연평균 가족수입이 3만 달러 정도이며, 6만 달러 이상의 중간층은 타겟(Target)에서, 그 이상은 코스트코(Costco)에서 산다. 미국 의료보험료는 연간 6천 달러선. 월마트는 의료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53% 이상의 종업원들에게 미국정부가 제공하는 무료의료혜택(Medicaid) 받는 법을 가르쳐준다. 즉, 미국인들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 월마트는 노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엄청난 변호사 비용과 회사 스파이들을 동원해 아직까지는 미국에서 노조 없이 운영하고 있다. 만약 노조가 결성되면 가차 없이 점포를 닫아버린다.


작년 월마트는 3,880억 달러 매상에 127억 달러의 순수익을 올렸다. 월튼의 미망인을 비롯한 네자녀들의 재산은 1,500억 달러로 추산된다. 그들은 911 사태이후 집에 벙커를 구축하고 철책으로 집을 무장방어하고 있다. 월마트 수석사장 스캇 리는 "월마트는 소매업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제일 큰 기업이 되었다해도 미국 중산층을 유지하거나 형성하는 힘이 없다"고 변명한다. 이유는 소비자들이 끊임없이 낮은 가격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월마트와는 반대의 길을 간다"


'역류' 경영전략 도입 코스트코 

생산성 등 각종 실적 샘스클럽 앞서 

24)17번째 부호 샘 월튼.gif 월마트 경쟁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임금을 낮추고 월마트화에 동참하고 있지만 코스트코는 월마트화의 역류를 성공적으로 채택했다. 2004년 4월12일 비즈니스위크는 코스트코 경영방법을 심층취재했다.


월마트 계열인 샘스클럽(Sam’s Club)에 도전하는 코스트코는 종업원 임금을 시간당 15.97달러에 퇴직금, 보너스 및 의료보험을 추가해 중산층 생활을 보장한다. 시간당 11.52달러에 미미한 보너스와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샘스클럽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코스트코는 높은 생산성으로 샘스클럽을 앞서고 있다. 2003년 6만 8천명의 코스트코 종업원들은 340억 달러의 매상을 올린 반면에 샘스클럽은 10만 2천명의 종업원으로 350억 달러 매상에 그쳤다. 종업원당 코스트코는 연 50만 달러, 샘스클럽은 34만3천달러의 매상을 올려 코스트코 생산성이 32% 더 높다. 평방피트당 연간 매상은 코스트코가 795달러, 샘스클럽은 516 달러로 역시 차이가 난다.


종업원 우대로 코스트코 신입사원 이직률은 6%에 불과하지만 샘스클럽은 21%에 달한다. 코스트코 종업원은 17%가 노조에 가입했다. 코스트코는 노조와 협력하여 종업원의 복지를 보장하고 비노조원들에게도 똑같은 대우를 해주고 있다. 따라서 코스트코 종업원은 회사를 아끼고 회사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 월가의 재무분석가들은 코스트코의 고임금정책이 회사 이익금을 삭감한다고 비난, 한때 코스트코 주식을 대량 매각해 주가를 내리기도 했지만 현재 코스트코의 543개 점포는 샘스클럽의 731 점포보다 더 많은 매상과 순익을 올리며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작년말 코스트코는 13만 2천명의 종업원으로 연간 604억 달러의 매상을 올렸고, 지난달 매상은 7% 늘어 월마트의 2.4%에 비해 약 3배가 많다. 샘스클럽은 코스트코에 눌려 앞으로 성장이 순탄치 않을 것이다. (다음호에는 워런 버핏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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