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4 19:49

솔베이지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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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베이지의 노래(Solveigs Lied)’는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이그(Edvard Grieg)가 

입센의 극시에 곡을 붙인 페르귄트 조곡(Peer Gynt Suite)에 나오는 모음곡 중의 하나입니다. 

‘솔베이지(Solveig)’는 ‘태양(Sol)의 힘(veig)’이라는 뜻입니다.

‘솔베이지의 노래’에 얽힌 사연은 이렇습니다.


노르웨이의 어느 산간 마을의 몰락한 부잣집 외아들 페르귄트와 신앙심이 깊은 아리따운 처녀 솔베이지는 사랑을 맹세한다. 하지만 페르귄트는 돈과 세속적인 욕망을 좇아 온 세상을 떠돌아 다니면서 여러 여자들을 상대로 쾌락과 방탕한 생활을 추구한다. 한편 솔베이지는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대신해 페르귄트의 엄마 오제를 돌보며 오두막에서 하염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린다. 산전수전 다 겪은 후 부자가 된 페르귄트는 어느새 백발의 노인이 되었다.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폭풍을 만나 조난당하는 바람에 목숨만 건진 채 다시 빈털터리가 되어 고향마을로 들어선다. 형편없는 몰골을 한 그를 알아보는 마을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성령강림절, 페르귄트는 자기집인줄도 모른 채 솔베이지의 오두막 앞에 쭈그리고 앉아 양파 껍질을 벗기며 자신의 허무한 인생과 양파를 비교하며 한탄한다. 

그때 어디선가 솔베이지의 노래가 은은히 들려온다. 페르귄트는 그제서야 여기가 자기집임을 알아챈다. 오두막 문을 열어보니, 어머니 오제는 이미 돌아가신 뒤였고, 어머니를 돌봐주던 솔베이지도 백발의 여인이 되어 다 늙어버린 페르귄트를 맞이한다. 페르귄트는 자신이 저지른 무모한 짓을 통회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과거가 되어버렸다. 그는 비로소 자신의 왕국이 다른 어떤 곳도 아닌 이곳임을 깨닫고 솔베이지에게 용서를 빈다. 꿈에도 그리던 연인을 다시 찾은 솔베이지는 페르귄트를 포옹하며 잃어버린 세월에 대한 서러움의 눈물을 쏟아낸다. 병들고 지친 페르귄트는 솔베이지의 무릎에 머리를 누이고 조용히 눈을 감는다. 솔베이지는 페르귄트를 안고 '솔베이지의 노래'를 나지막이 부르며 페르귄트를 따라간다. 


평생 일편단심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순수한 사랑을 묘사하고 있어 눈물이 납니다. 


솔베이지의 노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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