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4 19:13

미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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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jpg

화가 천경자(1924~ )는 전생에 황후였는지도 모른다. 

그녀의 본명은 옥자(玉子)였는데 소녀 시절에 스스로 지어 붙인 이름이 ‘경자(鏡子)’다. 

화가로서의 그녀의 삶을 돌아보면 기가막히게 앞날을 미리 보기나 한 것 처럼 지은 이름이다. 

인생을 비추는 천의 거울을 들여다 보는 여자라고나 할까. 

그녀는 한 많은 여자의 일생을 그림으로 노래하였다. 

인생의 아름다움과 슬픔, 외로움을 신비롭기까지 한 색채와 구도로 화폭에 그려낸 작품들은 

아직도 살아서 말을 하는 것만 같았다. 


어느 날 국립현대미술관에 걸려있는 그녀의 '미인도'가 가짜라는 소문이 났다.

천경자가 직접 확인한 결과 그것은 가짜였다. 

그녀는 자기 그림이 아니므로 즉시 그  그림을 파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립미술관측은 감정사들을 동원해서 그림은 '진품'이라고 우기는 해프닝을 벌어졌다.


법원에서도 알 리가 없으니까 '위작인지 진품인지 모르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천경자는 너무 기가 막혀서 붓을 꺾고 영원히 한국을 떠났다. 

지금은 90이 넘은 고령으로 생사를 오락가락하는 천경자 할머니

젊었을 때는 대단한 미인이었다. 그녀가 추구하는 진실은 세상이 받아들이기엔

너무 맑고 순수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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