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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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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만 입력하면 현위치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주는 네비게이션(GPS)은 운전을 한껏 편하게 만들어주는 똑똑한 기계다. 최근 여러 세일행사를 통해 가격이 저렴해지고 여름을 맞아 멀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휴대용 네비게이션을 구입,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는 네비게이션을 차량에  부착한 상태로 놔두었다가 도난을 당하는 일이 잦은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차량문을 열 수 있는 점을 이용해 차량안의 휴대용 네비게이션을 도난당하는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오경욱(40, 미시사가)씨는 얼마전 주말을 이용해 토론토 근처 한 캠핑장을 찾았다. 오랫만에 떠나는 교외 여행인 만큼 큰 맘 먹고 네비게이션도 구입했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캠핑장에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던 오씨는 창문에 붙어있는 네비게이션을 그대로 붙여둔 채 차에서 내렸다. 순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네비게이션은 꼭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라던 매장 직원의 말이 떠올랐지만 별 일 있을까 싶었다. 다음날 아침, 인근 마켓에 장을 보러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한 오씨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의 차량 문 한쪽이 열려져 있었던 것. 부랴부랴 차량으로 뛰어가보았지만 네비게이션은 물론 관련된 모든 부품들 역시 모두 사라진 후였다.

“휴대용 네비게이션은 밖에서도 보이게 되니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는 들었는데… 내가 피해자가 될지는 정말 꿈에도 몰랐다. 생각해보니 내 부주의에서 생긴 일이었다. 지금은 오히려 자칫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 이쯤에서 그친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스스로 위안했다.

흔히 창문이나 대시보드(dashboard)에 달아 사용하는 네비게이션은 아무리 짙게 틴팅이 되어있는 차량일 지라도 밖에서 쉽게 발견될 수 있다. 차량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에도 버젓이 설치된 휴대용 네비게이션은 발생율이 더욱 높아지는 여름철 도난범죄의 타겟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토론토 경찰 관계자는 “네비게이션 도난은 이에 그치지 않고 차량내 물건 도난 그리고 최악의 경우 차량도난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이같은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사용하지 않는 네비게이션은 글러브박스와 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해두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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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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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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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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