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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어.jpg


[이상기온에 따른 해류변화로 '동해 황금어장' 위기]

- 동해 앞바다 최근 해류 이상

북한한류 하강하는 힘 약해지고 동한난류 상승하는 힘도 약화

여름철 동해로 올라가던 오징어, 제주도 근해에서 머물러

- 해역별 대표 어종 바뀐다

명태는 동해서 사라진지 오래… 서해는 수온 오르며 멸치 증가


지난 3일 오전 7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포수협 공판장 옆 항구로 전등이 매달린 69t짜리 오징어배가 들어왔다. 선원들은 항구에 배가 닿자 흰 스티로폼 박스에 든 오징어 100여박스(1박스당 20마리)를 공판장 바닥에 내려놨다. 박스를 나르던 선원은 "오징어 잡으러 울산에서 제주도까지 왔다"며 "동해에서는 오징어들이 안 잡혀 그쪽 배들이 다 제주도로 내려와 있다"고 말했다. 그 선원 말대로 항구에는 '진명 울산' '○○ 감포'라고 적힌 동해안 근거지의 오징어배들이 속속 들어왔다.

가득 쌓인 오징어 박스 앞에서 빨간 모자를 쓴 경매인이 호루라기를 불자 중간상인들이 일제히 몰려들었다. 이날 오징어 낙찰 가격은 1박스에 2만4500원. 상인들은 "전국에서 오징어 필요한 사람들은 이리로 다 모여 가격만 올려놨다"며 불평했다. 이날 오징어 경매가는 1박스에 3만원 선까지 올라갔다. 서귀포수협 김미자 유통가공사업단장은 "이맘때면 바닥에 갈치가 가득해야 하는데 요즘 갈치는 안 잡히고 오징어만 잡힌다"며 "이러다가는 제주도 대표 어종이 오징어가 되겠다"고 말했다.


징어2.jpg


7월 오징어, 동해 아닌 제주도에서 잡혀

동해 바다가 비어간다. 오징어·명태 등 동해의 대표 어종들이 이상 기온에 따른 해류 변화로 제철에도 동해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원래 동해는 3면의 바다 중 수산 자원이 가장 많은 '황금 어장'이었다. 리만 한류에서 갈라져 북에서 내려온 '북한 한류'와 쿠로시오 해류에서 갈라져 남쪽에서 올라오는 '동한 난류'가 만나는 수역이어서 플랑크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엔 이상(異常)기온으로 북한 한류의 하강하는 힘이 약해지고, 동한 난류의 상승하는 힘도 약해져 동해 수산 자원이 크게 줄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동해의 수산 자원은 2010년 이후부터 계속 감소해 올해는 작년의 81%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오징어는 동한 난류를 따라 이동하는 대표적인 회귀성 난류 어종이다. 겨울에는 제주도 남쪽의 따뜻한 바다에서 머무르며 알을 낳고, 알들이 1~3월에 부화해 3월부터 '동한 난류'를 따라 동해안으로 올라간다. 그래서 7~8월 동해 근해는 오징어 풍년을 맞았다. 하지만 올해는 동한 난류가 약해 제주도 근해에 있던 오징어가 동해안을 따라 이동하지 않고 있다. 제주남용통상 윤석철 이사는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았고 그 물이 내려와 제주도 수온이 예전보다 낮아져 동한 난류가 약해졌기 때문이라는 설은 있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이 1993~2010년 동해의 해류를 분석해보니 2000년까지는 동한 난류가 일정하게 흘렀지만, 2001년부터는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며 이상 해류 현상을 보였다. 이 때문에 2010년에는 한반도 오징어의 78%가 동해에서 났지만, 지금은 50%로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제주도와 서해안에서 오징어 수확량은 전체의 22%에서 50%까지 올라갔다. 강원도 속초수협 관계자는 "속초 배들은 제주도까지 가서 잡으면 오히려 유류비가 더 들어 그냥 쉬고 있다"고 말했다.

해역별 대표 어종이 바뀐다

동해안의 또 다른 대표 생선이던 '명태'는 아예 동해에서 사라졌다. 수온이 낮은 곳에서 사는 한류성 어종인 명태는 동해 수온이 내려가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북한 한류를 타고 따라 내려오지만, 북한 한류가 약해져 내려오지 않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의 한 어민은 "명태 잡으려고 그물을 치면 명태는 안 잡히고 도루묵만 잡힌다"고 말했다. 청어나 대구 등 다른 한류성 물고기의 상황도 비슷하다. 대신 동해안에는 보이지 않았던 아열대성 어류인 벤자리와 게르치 등이 최근 발견되기도 했다. 이마트 김석 바이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동해의 대표 생선 어획량이 줄어 최근에는 세네갈 등 외국에서 수입하는 비율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어종들이 줄어드는 것은 다른 바다에서도 마찬가지다. 제주도에서는 오징어 때문에 갈치가 잡히지 않는다. 서귀포수협 김미자 단장은 "갈치잡이 배들이 낚싯줄을 내리면 갈치보다 좀 더 위에서 활동하는 오징어군이 먼저 물어버려 오징어만 올라온다"며 "단가가 높은 갈치는 안 잡히고 싼 오징어만 잡혀서 골치"라고 말했다.

서해안도 수온이 올라가면서 멸치와 참돔 등은 증가하고 갈치와 갯장어 등은 줄었다. 서해안의 대표 어종인 '꽃게'도 1990년 1만5000t에서 2004년에는 2300t으로 급감했다가 지방자치단체들의 치어 방류 등으로 지난해 겨우 회복된 상황이다.

조선닷컴 [서귀포(제주)=이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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