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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축구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 홍보단장을 맡고 있는 에밀리오 부트라게뇨(50)가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부트라게뇨 단장은 1980년대와 90년대 스페인 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1984년부터 199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활약했고 1984년부터 1992년까지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이름을 떨쳤다.

1986년과 1990년 월드컵에 참가했고 특히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선 한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12시즌 동안 6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UEFA컵 우승(1985년)을 견인하는 등 스페인 최고의 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부트라게뇨 단장이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 축구학교를 알리기 위해서다. 레알 마드리드 축구학교는 65개국에서 200여 개가 설립돼 있다. 아시아에는 중국,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동티모르에 있고 한국에 새로운 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부트라게뇨 단장은 “레알 마드리드 축구학교에서 아이들은 자기 수양이나 이기는 법 또는 지는 법, 함께 살아가는 방법 등을 배운다. 특히 동료, 상대방, 지도자, 심판 등 축구에 관한 모든 것을 존중하는 자세를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부트라게뇨 단장은 한국 축구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부트라게뇨 단장은 “한국은 경쟁력 있는 팀이다. 한국 특유의 정신력이 많이 작용한다. 스페인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에 졌다. 앞으로도 스페인이 한국을 쉽게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난 20년간 크나큰 발전을 거뒀고 아시아에서도 우수한 팀이 됐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한국 대표팀이 이란과 중요한 경기를 앞둔 것으로 들었다.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선수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여러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 특정 선수를 발언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선수들은 많이 성장하고 있다. 세계의 눈이 아시아로 돌아오고 있다. 훗날 레알이건, 어떤 팀이건 아시아 선수들이 많이 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박지성과 같은 선수가 국적에 관계없이 좋은 클럽에서 뛰고 있다. 축구선수에게 국적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선수의 재능이다. 재능과 더불어 현지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올바른 경쟁심이 중요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실력 뿐만 아니라 정신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트라게뇨 단장은 조만간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중국과의 경기를 치를 때마다 한국에 오는 것을 항상 검토했다. 곧 한국에서의 경기가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 많은 팬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스폰서 기업 중 하나도 삼성이다.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을 방문해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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