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SNS 파문을 일으켰던 기성용(24, 선덜랜드)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며 '사과 논란'을 종식시켰다. 최강희 감독은 9일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오지 말라고 해서 사과를 받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단지 우리들의 일로 바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을 향한 비난을 담은 SNS 작성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기성용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최강희 감독을 향한 반성과 함께 사죄의 의사를 밝혔다. 당초 기성용은 홍명보 감독의 권유로 전주를 방문해 최강희 감독을 만나 사죄를 하려 했지만, 최강희 감독의 거절로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뭐하러 온다는 건가. 난 이미 끝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홍명보 감독이랑 통화를 해서 오지 말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예의를 갖추고 털어내고 가고 싶다고 했다. 하만 난 이미 털 게 없는 상황이다. 대표팀을 나오면서 모두 털었다"고 답했다.
최강희 감독은 축구계 선후배 사이인 기성용과 관계를 가족에 비유했다. 그는 "가족끼리도 서로 싸우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평생 안 보고 사는 것은 아니지 않냐. (나와 기성용 모두) 축구인인데 언젠가는 볼 것이다. 그 때 악수 한 번하면 된다. (성용이가) 뭐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니지 않느냐. 난 대표팀을 나오면서 모두 잊었다. 사과를 해야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방문 사과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시즌 중이다. 게속 말이 나올 줄 알았다면 차라리 내가 인천공항에 갈 걸 그랬다"면서 "공인이라면 잘못을 반복하면 안된다. 자신이 진심으로 뉘우치면 된다. 굳이 무대 위로 올라와서 사과를 할 필요는 없다. 오지 말라고 해서 사과를 안 받는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우리들의 일(전북과 대표팀)로 바쁘기 때문이다"며 더 이상의 '사과 논란'이 없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OSEN=전주, 허종호 기자] "뭐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니지 않느냐."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SNS 파문을 일으켰던 기성용(24, 선덜랜드)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며 '사과 논란'을 종식시켰다. 최강희 감독은 9일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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