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의과대학장 해임 검토…"아들 논문표절 의혹"

by 홍군 posted Sep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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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박문일 한양대 의과대학장의 아들이 논문을 표절해 한양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는 의혹과 관련, 한양대 감사위원회는 "논문의 교신저자인 박 학장이 연구윤리를 중대하게 위반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30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박 학장의 모든 보직을 해임할 것을 총장에게 건의하고 대학 연구진실성위원회에 논문 검증을 의뢰하기로 했다. 또 논문이 박 학장 아들의 의전원 합격에 영향을 미쳤다면 박 학장에 대해 징계를 의뢰하고 아들의 합격취소도 논의하기로 했다.

김용수 한양대 대외협력처장은 이날 오후 열린 감사위원회 결과에 대한 브리핑에서 "박 학장의 아들 박모(29)씨가 2012학년도 의전원 입학전형 때 제출한 서류 중 2011년 5월 게재한 과학논문인용색인(SCI) 논문이 본교 출신 A씨의 박사학위 논문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데도 박 학장이 A씨의 이름은 누락하고 박씨를 제1저자로 등재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연구진실성위원회에 논문 검증을 의뢰해 연구윤리 규정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최종 인정되면 박 학장에 대한 징계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논문이 박 학장 아들 박씨의 의전원 합격에 영향을 미쳤다면 입학사정위원회를 소집해 박씨의 합격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양대는 지난달 말 박 학장이 교신저자로 참여한 SCI 논문 2편에 박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의전원에 입학했다는 투서를 접수해 감사를 벌여왔다.

박씨가 2011년 작성한 논문은 산부인과 전문의 A씨의 2010년 박사학위 논문과 제목이 같고 내용도 비슷하지만 저자에 A씨는 빠져 있고 박씨가 제1저자로 올라 있다.

2010년 박씨의 논문 역시 A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차용했지만 A씨는 공저자로, 박씨는 제1저자로 돼 있다.

이에 대해 박 학장은 "2010년 논문은 박씨와 A씨가 함께 작성한 것으로, 논문에 가장 많이 기여한 박씨를 제1저자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A씨가 2010년 논문을 발전시켜 그해 12월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했고 박사논문에 새로 추가한 데이터만 뽑아 2011년 해외 학술지에 실었기 때문에 두 논문의 제목과 내용이 같은 것"이라며 "논문에서 A씨 이름이 빠진 것은 A씨가 개업의라며 사양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박 학장은 감사위 결정에 대해 "A씨가 극구 사양했지만 논문에 이름을 싣지 않은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학교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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