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멕시코 증시의 급등으로 칼로스의 재산은 230억 달러이상으로 불어났다. 등락이 심한 멕시코 증시에 의한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칼로스는 애플사 등을 포함한 외국 기업체에도 거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칼로스의 탁월한 기업경영은 경영체제를 간소화하고, 중견간부들을 사내교육을 통해 키우고, 융통성 있는 바른 결정, 능력을 배양하고, 작은 규모로 시작해 성장시키고, 이익이 나고 사업이 번창할 때일수록 긴축정책을 쓰고, 항상 질적인 새로운 방법을 연구개발해 교육을 시켜 운영에 초점을 두고, 생산과정을 개선시키고, 생산효율을 올려 경쟁성을 높이고, 생산가와 경비를 최소로 줄이고, 창의성을 가지고 회사 성장을 위해 경제적인 재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칼로스는 2000년 부실기업체로 사설화하라는 세계은행(월드뱅크)의 압력을 받은 국영기업체 텔멕스를 인수해 세계 거부가 되는 동기를 만들었다. 그는 멕시코 국민 총생산의 8%에 해당되는 재산을 가졌다. 국민의 40%는 빈곤에 허덕이고 미국으로 불법월경한다. “국민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모든 생활양식에서 칼로스를 부자로 만들고 있다”는 말은 그가 소유한 카루소 그룹(Carso Group)의 멕시코 경제통제력을 묘사한다. 국민들은 카루소 그룹의 제품 및 서비스 없이는 생활할 수 없다. 일부는 멕시코를 ‘카루소 왕국’으로 비유한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칼로스의 매판자본가적 행태가 국민들을 가난하게 만든다고 분석한다.


빈민국에서 현재 세계의 두 번째 거부가 된 칼로스는 가난한 남미인들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가난한 멕시코 사람들을 볼 때 내가 세계의 최대 갑부서열에 들어간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없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내가 죽을 때 나의 재산을 가져갈 수 없다. 모든 재산은 멕시코에 남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그의 재산을 멕시코 및 중남미 개발에 써야한다고, 특히 국민들의 교육수준을 높이는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약거래를 포함, 정부의 부정부패, 국민들의 낮은 교육수준 등으로 인한 중남미의 빈곤과 빈부차이를 줄이기 위해 칼로스는 중산층 개발에 필요한 민주경제 개발운동을 시작했다. 우선 2001년 멕시코시 역사재단을 설립해 시내 번화가를 옛날의 모습으로 재건설하고 관광객들을 유치하여 경제를 일으키는 일을 시작했다. 곧이어 라틴 어메리카 개발자금을 위해 100억 달러를 쾌척하여 중남미의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2005년에는 국민이 합심하여 준법정신, 개발, 투자, 직장창출을 목표로 하는 챠플테펙 합의서(The Chapultepec Agreement)에 서명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이미 120만 명의 시민이 서명, 국가 경제부흥에 나섰다.


작년에 칼로스 슬림재단(Fundacion Carlos Slim, A.C.)은 40억 달러의 기금 중 1억 달러를 중남미의 가난퇴치운동을 위해 지출, 건강, 스포츠 및 교육기관을 세웠다. 이 운동에는 캐나다 거주의 프랭크 기스트라(Frank Guistra)가 1억 달러를 첨가했고 빌 클린턴 전 미대통령도 동참해 전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 3월에는 1996년 이후 18만 7천 번 째의 슬림재단 장학생들을 배출했고 가난한 국민들을 위한 29만 7천 건 이상의 외과수술, 4,900건 이상의 장기 이식 수술을 해주었다. 또한 2만 7천 통 이상의 곡식을 난민에게 기증했을 뿐만 아니라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1억 1천만 달러의 어린이기금을 조성했다.

칼로스의 멕시코 경제활성화 운동이 성공하려면 국민들에게 동기를 줄 수 있는 멕시코의 정경정책이 뒷받침해야 되는 현실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