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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학교에서 한국 전통음악을 배운다” 토론토 교육청 한국음악 프로그램

15일 수요일 아침 8시 30분, 토론토 로렌스 애비뉴와 빅토리아 파크 애비뉴 인근 브로드랜드 블루버드(Broadlands Blvd.)에 위치한 브로드랜드 초등학교(Broadlands Public School) 에서는 북소리와 함께 장고, 꽹과리 소리가 울려 퍼졌다.
 
토론토 교육청이 새로 시작한 한국 전통음악 “사물놀이”(Korean Drumming Class)의 첫 수업이 시작된 것이다.
 
악기 이름은 물론이고 “선생님”, “시작”, “감사합니다.” 등 간단한 한국말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된 음악 시간은 이내 북소리와 장고, 소고, 꽹과리의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업을 시작한 지 얼마안 돼 이 소리들은 자리를 잡아가며 어우러짐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첫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주어진 장단에 맞춰 서로의 악기를 곧잘 연주해냈고 각기 다른 소리와 장단들은 함께 연주되었을 때 사물놀이가 갖는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음악으로 바뀌었다.
 
토론토 교육청은 이번에 한국 전통음악을 정식 교과과정으로 채택하여 토론토 초등학교에서 교육하기로 결정했다. 그 교육 내용에 대해서는 전문가인 홍철화 선생에게 위임했고 수요일 그 파일럿 프로젝트의 첫수업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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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패 “쟁이”의 단장인 홍철화 선생의 지도로 다양한 민족 출신의 아이들은 한국의 악기를 다루며 한국 전통의 소리와 문화에 다가가고 있었다.
 
브로드랜드 초등학교는 이번에 토론토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한국음악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4학교 중에 하나로 3학년에서 6학년의 모든 학생이 7주 동안 사물놀이를 배우게 된다.
 
첫수업을 마친 5학년의 바네사 루는 “장고와 북을 배우는 게 너무 흥미로워요.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라고 사물놀이의 신나는 장단에 재미있어했고, 같은반 캐런 도러블은 “장고, 북, 소고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게 재미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함께 연주하여 어우러지는 소리에 재미있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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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세인 홍철화(Charls Hong) 선생은 어려서부터 한국음악 테입을 듣고 자랐다. 그중에 사물놀이 음악이 마음에 와 닿아 계속 들었고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한국으로 가 4년 동안 김덕수 사물놀이패에서 활동했다.
 
토론토에 돌아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팀을 꾸려 현재 욕대학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여러 뮤직페스티발에도 참가하고 있고, 각 대학교에서 공연하고 있다.
 
그는 이번 7주 동안의 음악 시간에 한 작품을 마스터할 계획이고 과정 후에는 공연도 할 예정이다.
 
“많은 것을 배우기에는 짧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한국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게 하고 싶습니다.”
 
요즘 여러 채널을 통해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 그런 중에 좋은 한국의 전통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공연과 수업을 통해 알리고 싶다는 것이 그가 사물놀이를 고집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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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음악 프로그램을 기획한 황에밀리아(Emilia Hwang-Kim) 선생은 토론토 교육청의 교육 인스트럭터로서 교과과정을 기획하고 선생님들을 지도하는 수퍼바이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는 “그동안 ‘음악교육’ 하면 웨스턴 문화의 음악을 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토론토는 다문화기 때문에 각 문화의 음악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장고를 생각했지만 국악교육원의 박천유 원장님과의 교육과정 협의를 통해 홍철화 선생님의 사물놀이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하며 토론토 교육청의 ‘월드뮤직’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하여 설명했다.
 
현재 4 나라의 음악, 가나의 드럼과 인도네시아의 개멀런(gamelan), 브라질 음악과 함께 한국의 사물놀이를 교육하고 있다. 먼저 각 학교 음악 선생님들이 전문 아티스트들에게 배우게 된다. 전문 아티스트들은 학교에 두번 정도 가서 직접 가르치고 나머지 시간은 미리 교육받은 학교 음악 선생님들이 가르치게 된다.
 
이번 사물놀이 수업도 교육이 진행되는 7주 중에 두번은 홍철화 선생이 방문하고 그 외 매일 진행되는 음악 시간은 학교 음악 선생님이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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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물놀이는 이번에 처음 시작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다. 문제는 악기 세트가 1개밖에 없어서 동시에 여러 학교에서 진행할 수가 없고 한 학교가 끝나면 다른 학교로 보내져 수업을 시작해야만 한다.
 
현재 프로젝트는 악기 세트가 모자라 일년에 4학교만이 한국음악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세트가 더 많다면 얼마든지 많은 학교에 적용할 수 있다. 실제로 황선생이 처음 학교들에 한국음악 프로그램에 대해 공지했을 때 많은 학교가 신청해 왔고 악기 문제 때문에 그중에 4학교밖에 선정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한학교에서 수백명의 아이들에게 교육할 수 있기 때문에 10 세트 정도만 있으면 토론토 내의 많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고, 그 이상이 된다면 중고등학교에도 한국 음악 수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그녀는 이를 위해서 한국 커뮤니티의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지금은 토론토 교육청이 돈을 투자해서 세트를 구매했지만 한국 커뮤니티가 지원하면 더없이 좋다고 말한다. 한세트에 5천불 정도 하는데 악기값이 3천불에 들여오는 데만 2천불이 든다고 한다.
 
토론토 교육청에서 협의를 통해 한국 음악을 시도해보기로 결정하고 악기 협찬을 위해 처음에 영사관을 컨택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을 보고 교육청이 작년에 돈을 투자해서 악기를 들여왔다. 올해는 영사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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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사물놀이를 접한 각 학교 선생님들이 한국음악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이를 배우는 학생들도 한국에 대해 친밀하게 느끼며 더 많이 알아가게 될 것이다. 특히 클래스에서 같이 한국음악을 배우게 되니 한국 학생들은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음악은 ‘유니버스 랭귀지’이기 때문에 외국 아이들도 한국음악을 통해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게 됩니다.” 라고 말하는 황에밀리아 선생님은 중고등학교까지 한국음악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윤덕현 기자, danny@worldincanada.com]
 
* 문의 및 악기 협찬 : 토론토 교육청 에밀리아 황(emilia.hwang-kim@tdsb.o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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