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2013.08.26 18:42

‘기업 인수합병의 꽃’ MBO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기업 인수합병의 꽃’ MBO

창업자 은퇴 또는 전업 원할 때 통용
수익률·안전성 높아 투자회사들 선호
토론토에 M&A전문회사 50여개 추산

흔히 M&A(Mergers & Acquisitions)라고 불리는 기업인수합병은 여러 가지 이유와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호에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고 오늘은 기업인수합병의 실행방법 중 하나인 MBO(Management Buyout: 내부경영자 인수방식)에 관해 알아본다.

타기업이나 사업체를 인수할 때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목표기업의 사업가치를 과연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가에 있다. 사업을 매도하는 측은 당연히 그 사업에 대해 아주 자세히 알고 있지만 매수하는 측은 그 점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인수하기 전에 반드시 실사(Due Diligence)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세금절감 목적으로 매도자가 대외용 재무제표를 왜곡하는 경우가 많고 또 사업 특성을 파악해야만 재무제표를 이해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주변에서 사업체를 인수한 후 6개월쯤 지나 업계의 관습과 경쟁구도를 이해하지 못해 부풀려진 재무정보로 인해 실제가치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한 것을 나중에 발견,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에 존재하는 정보의 차이로 발생하며 전형적인 ‘주인대리인Principal-Agent’ 문제가 생기게 된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정보차이로 인한 위험은 기업인수합병 시장에서 항상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되어왔고 이를 피하기 위해 투자회사들이 선호하는 방식이 바로 MBO다. MBO란 인수자가 타인이 아닌 바로 목표기업(Target Company)의 임직원인 경우다. 창업자가 고령 등의 이유로 사업을 팔고 현금화하여 은퇴하든지 아니면 다른 사업으로 전향하고자 할 때 본 사업과 관련 없는 매수자에게 사업을 설명하고 적정한 가치를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자식들도 사업을 이어받기를 원치 않는 경우도 흔히 본다. 이 경우 회사에서 오랫동안 같이 성장해 온 임직원들이야말로 사업의 가치와 사정을 훤히 알고 있고 또 인수 후에도 견습기간 없이 바로 사업을 경영할 수 있는 훌륭한 매수자가 된다. 하지만 임직원들이 사업체를 인수할만한 재정적 역량이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사업체가 소유한 자산을 담보로 시중은행에서 담보대출을 하고 임직원들이 개인의 저축과 주택담보대출로 어느 정도 자금을 모을 수는 있겠지만 대개의 경우 사업 인수액에는 훨씬 못 미친다. 즉 인수가격과 투입자본 사이에(은행대출을 포함하고도) 커다란 갭이 존재하는 것이다. 기업인수합병 투자회사 및 사모펀드들은 이러한 갭을 메워 MBO를 성사시키는 스폰서 역할을 한다. 이런 투자회사들은 북미지역에 1천개 이상 있고 토론토에만도 아마 50개는 넘을 것으로 본다.

투자회사 입장에서는 MBO 방식이 투자수익률도 좋고 무엇보다도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한다. 그 사업을 경영해보지 않은 투자전문가들이 내부임직원들로 인해 인수 시 발생하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정보차이로 인한 위험을 배제할 수 있고 또 인수 후 따로 전문경영인을 뽑을 필요가 없어진다. 바로 목표회사의 임직원이 매수자이기 때문이다.

MBO 스폰서역할을 하는 투자회사는 보통 지분(Equity)과 후순위 메자닌부채(Subordinated Debt)를 혼합해 투자구조를 설정한다. 또한 이러한 투자회사들은 보통 업종별, 기업규모 별로 특화되어 있다. 즉 소규모 사업체를 위주로 하는 스몰캡(Small Cap), 수천만 달러에서 5억 달러 정도의 기업체에 투자하는 미드마켓(Mid Market), 지난번 예를 든 RJR Nabisco 같은 대형회사들과 주로 거래하는 라지캡(Large Cap) 등으로 분화되어 있다.

투자회사들은 주로 4~7년 정도 후에 투자금 회수를 원하며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꺼리는 무담보 후순위 대출 및 자본형태로 투자해 임직원들이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폰서역할을 한다.

투자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목표기업의 현금흐름이다. 즉 보통 4년 정도의 기간에 발생하는 목표기업의 현금흐름으로 스폰서의 투자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수 있어야 한다. 임직원들은 본인들의 쌈짓돈과 시중은행의 담보대출을 통해서는 불가능한 인수자금을 스폰서를 통해 조달하고 4년 동안 열심히 일해 투자금을 상환하면 이후에는 본인들이 회사의 100% 주주가 되며 현금흐름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되므로 서로 윈윈(Win Win)하는 구조가 된다. 혹은 목표기업에서 당장 필요로 하지 않는 불용자산이 있을 경우 인수 후 바로 매각해 부채를 일부 상환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은 MBO 구조가 성립된다. 세계 기업인수합병 시장의 50% 이상이 MBO 방식으로 이뤄지며 사모펀드나 인수투자회사들도 가장 선호하는 M&A 방식이다.

소규모 사업체의 MBO 경우 창업주(매도자)가 일부 대출(Vendor Finance)을 해주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창업주로서 임직원에 대한 보상의미가 있고 또 100% 현금화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이자를 받으면서 만에 하나 잘못될 경우에는 본인이 다시 회사를 인수하는 등 창업주로서도 위험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이런 MBO는 많이 일어났고 유명사례로는 휠라코리아가 이태리의 휠라 본사를 인수한 경우를 들 수 있다.

다른 방식으로 MBI(Management Buy-In)가 있는데 인수자가 목표기업의 임직원은 아니나 해당사업에 경험이 많고 경영능력이 특출한 경우로서 사모펀드나 투자회사의 스폰서를 통해 소규모 본인자본으로 인수하는 경우를 말한다. 재무스폰서들이 인수자의 경영능력을 인정할 경우 MBO와 비슷한 방식으로 도와줄 수 있다. 이제 우리 한인사회도 담보대출 혹은 모기지를 넘어서 다양한 재무스폰서를 이용해 규모가 큰 사업들을 인수, 캐나다사회에서 주류로 커나가야 할 시점이다.
?

  1. 신고기한 어기면 최고 40% 가산세

    신고기한 어기면 최고 40% 가산세 세율은 10~50% 누진제 지난번에는 한국 증여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일반 독자에게는 내용이 복잡하고 생소한 용어도 많아 이해하기 수월한 것은 아니었으리라 짐작된다. 하지만 상속세나 증여세는 자진신고 시 일정 부...
    Date2013.08.27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2. 세기의 기업사냥꾼(2) 조지 소로스

    세기의 기업사냥꾼(2) 조지 소로스 亞 금융위기 ‘주범’·기부계 큰손 ‘두 얼굴’ 환투기 등으로 개인재산 270억불 세계적 거부  92년 파운드화 투매 이틀 만에 10억불 챙겨 외환위기 때 한국민에 ‘고통’... 外資로 돕기도   1997년 12월3일 김영삼 정부는 국제통...
    Date2013.08.27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3. 정부 경제실천안과 노후자금대책

    정부 경제실천안과 노후자금대책 돌봐줄 사람은 누구? 간병비 마련은? 건강·존엄성 유지에 초점, 미리 계획을 연방정부는 지난달 29일 2012년도 캐나다경제실천계획안(Canada’s Economic Action Plan)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일할 수 있는 청장년층의 인구감...
    Date2013.08.27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4. ILS(Investment Loan Strategy)·융자를 이용한 투자전략

    ILS(Investment Loan Strategy)·융자를 이용한 투자전략 100세 장수시대(7) 세금혜택 받는 투자(4) 부동산투자를 성공적으로 할 경우 임대수입은 인플레를 따라 오르면서 부동산가치가 상승하면 은행에서 재융자해 다른 임대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다. 따라서 ...
    Date2013.08.27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5. 재산 증여받은 달로부터 3개월 내 신고

    재산 증여받은 달로부터 3개월 내 신고 비거주 수증자(受贈者)는 공제혜택 못 받아 지난 호에는 거주자 판정기준과 증여세 및 상속세의 정의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거주자 판정기준에 대해 다시 간략히 살펴보면 거주자라 함은 한국에 주소를 두거나, 1년 이...
    Date2013.08.27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6. 1976년 ‘3인방’ 설립 세계최대 사모펀드 KKR

    1976년 ‘3인방’ 설립 세계최대 사모펀드 KKR 타인자본 이용해 대기업 인수, 규모 키워 되팔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워런 버핏 스타일로 선회 1976년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3명(Henry Kravis, Jerome Kohlberg, George Roberts)이 만나 회사설립을 논의한다...
    Date2013.08.27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7. 내 사랑하는 막내 딸 미영아!

    내 사랑하는 막내 딸 미영아! 유태영(재정상담가) 따듯한 봄날 새벽 정적을 깨며 휴대폰이 울렸다. 알람이 울리려면 아직 30분은 있어야 되는데 누굴까? 불길한 생각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반사적으로 휴대폰을 들었다. “유 선생님? 저 김과장입니다. 이른 새벽...
    Date2013.08.26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8. 연방정부 ‘보상준비제’ 활용을

    연방정부 ‘보상준비제’ 활용을 “은퇴 전 연간수입의 70%까지 마련 가능” 100세 장수시대(6) 세금 혜택 받는 투자(3) 공기업 중역들이 주식옵션이나 거액의 보너스 패키지와 퇴직금 등으로 최고 수억 불을 받고 호화스러운 생활을 보장 받는다는 것은 언론을 통...
    Date2013.08.26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9. FTS는 세금환불보다는 위험도 먼저 계산

    FTS는 세금환불보다는 위험도 먼저 계산 OPM(타인자본)등을 이용한 투자전략 100세 장수시대(5) 세금 혜택 받는 투자(2)  2000년대 초부터 연방정부는 국내 자원개발과 대체에너지사업 육성을 위해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사업 투자에 대한 세금환불제도를 도입...
    Date2013.08.26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10. 매매시 감정 자제 냉정히 분석

    매매시 감정 자제 냉정히 분석 비즈니스 권리금은 수익 등 4개 가치로 산정 이달 15일 세계적인 식품회사인 켈로그(Kellogg)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스낵인 프링글(Pringles)을 프록터앤드갬블(Procter & Gamble)로부터 물경 27억불에 매입한다고 발표했...
    Date2013.08.26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11. ‘거주자’ 여부에 따라 과세범위 결정

    ‘거주자’ 여부에 따라 과세범위 결정 한국의 상속세·증여세 통상 1년 이상 거소(居所)를 두고 있을 때 인정 지난 칼럼에서 사망 시 세금보고 요령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캐나다에서의 상속 및 증여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하지만 캐나다한인들 ...
    Date2013.08.26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12. 은퇴 재정계획 더 절실해졌다

    은퇴 재정계획 더 절실해졌다 100세 장수시대(4) - 세금혜택 받는 투자(1)  정부, 노인연금 수혜연령 67세 인상추진 국내인들이 내는 연간 평균세금은 수입의 60%가 된다. 제일 많이 내야하는 소득세 외에 HST, 재산세, 휘발유 연료세, 주세, 담배세, 관세, 환...
    Date2013.08.26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13. 기존사업체 인수가 훨씬 바람직

    기존사업체 인수가 훨씬 바람직 창업이냐 인수냐 이곳 한인들 중에 취직보다는 본인이 직접 소규모사업을 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정작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면 창업이 나은지, 아니면 기존 사업체를 인수하는 것이 나은지 고민하게 된다. 이 질문에 대한 정...
    Date2013.08.26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14. 양도소득세는 최고 10년 분할상환 가능

    양도소득세는 최고 10년 분할상환 가능 보유 주식·부동산은 ‘사망직전 시가 처분’ 간주 사망자의 세금보고(3·끝) 이번 주는 최종세금보고(Final Return for the year of death)시의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근로소득  사망일까지 벌어들인 월급은 물론 미지...
    Date2013.08.26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15. 다운타운 주택개조 → 임대 '유망사업'

    다운타운 주택개조 → 임대 '유망사업' 장수시대의 재정설계(3) 개인의 총자산과 총부채비율(Value To Loan Ratio)이 2.0이 넘고 부채 대비 총유동자산 비율(Liquid Value To Loan Ratio)이 1.0을 넘으면 지난번 케이스의 임대건물을 유지하며 임대사업을 확장...
    Date2013.08.26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16. ‘기업 인수합병의 꽃’ MBO

    ‘기업 인수합병의 꽃’ MBO 창업자 은퇴 또는 전업 원할 때 통용 수익률·안전성 높아 투자회사들 선호 토론토에 M&A전문회사 50여개 추산 흔히 M&A(Mergers & Acquisitions)라고 불리는 기업인수합병은 여러 가지 이유와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Date2013.08.26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I By유동환
    Read More
  17. 개인 파산 (Personal Bankruptcy)

    파산해도 차압대상서 제외 개인 파산 (Personal Bankruptcy)  RRSP·생명보험·가구 대부분·5,650弗 이하 의류 자동차  소득이 생활비보다 크면 ‘화의(和議)’ 선택을  신용카드 ‘압수’ . 기본생활비 뺀 돈으로 빚 갚아야  파산 신청절차 및 ...
    Date2013.08.26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 By유동환
    Read More
  18. 소유권 또는 명의 보험(Title Insurance)

    부동산 매매 후의 문제 해결 소유권 또는 명의 보험(Title Insurance) 이웃과 울타리 분쟁·진입로 사용권 다툼·등기 사기 등 변호사 통해 보험료 한번 내면 소유기간 내내 유효  50만 달러 미만 주택이면 270달러  거래가격과 모기지 액에 따...
    Date2013.08.26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 By유동환
    Read More
  19. '5년만에 OSAP 갚고 내집 마련'

    '5년만에 OSAP 갚고 내집 마련' 대학졸업생의 재정계획  목표 세우고 절약 . 저축하면 가능  1.5세인 나타샤는 노스욕 콘도에서 언니와 살고 있다. 대학 졸업후 취업한 나타샤는 3만 달러가 넘는 오샵(OSAP: Ontario Student Assistance Progra...
    Date2013.08.26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 By유동환
    Read More
  20. 부동산 거래/ 모기지 설정 등기 때

    신원을 증명(Identification)하고 입증(Verification)하라  부동산 거래/ 모기지 설정 등기 때  부동산 사기 막기 위해 새 조치  2008년부터 일부 전문직종자들은 상거래상 미심쩍은 돈이 거래 또는 양도 될 때 고객 신원을 구체적으로 증명하...
    Date2013.08.26 Category총 재산 관리 시리즈 I By유동환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맨위로